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한다. 최근 인수한 메디슨에 10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총 매출 10조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방상원 메디슨 대표는 17일 강원 홍천군 메디슨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홍천 메디슨을 중심으로 의료기기사업에 10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현재 매출액은 3000억원 수준이지만 총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현재 메디슨의 품질 수준을 높이고 보다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초음파 기기가 삼성의료기기 사업의 선봉이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방 대표는 장비를 확충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해 2년 내 연 1만대 수준의 의료기기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또 오는 25일부터 새로워진 ‘삼성메디슨’이라는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을 본격화한다.
그는 “메디슨이 현 수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부족한 시스템을 확충하는 한편 신뢰를 확립하고 기술개발을 본격화해 세계 일류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방 대표는 삼성전자가 메디슨 인수 후 공장 이전을 검토 중이라는 설에 대해 “잘못된 소문”이라며 홍천에 세계 일류 의료기기 제조센터를 건설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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