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신제품 3종을 한꺼번에 내놓고 데이터웨어(DW)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급팽창하는 DW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놓고 테라데이타, 오라클, IBM 등과 한판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내 DW 시장을 석권해온 사이베이스는 힘겨운 시장 수성에 나서야 할 판이다.
EMC는 그린플럼 데이터 컴퓨팅 어플라이언스(EMC DCA) 신제품과 그린플럼 데이터베이스 4.1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EMC의 DW시스템은 고용량 DCA, 고성능 DCA, 데이터 통합 액셀러레이터 3종으로 ‘대용량 병렬처리(MPP)’ 구조를 이용, 빅데이터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EMC는 소개했다.
DW 어플라이언스는 그동안 서버와 별도로 구매하던 DW를 서버 일체형으로 만든 것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 금융권을 중심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EMC는 지난해 DW 솔루션업체 그린플럼을 인수하면서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라클도 선 인수 이후 DW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EMC 신제품 출시에 맞춰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업체인 SAS는 EMC DCA 플랫폼상에서 구현되는 SAS 고성능 분석 솔루션을 출시, EMC의 공세에 힘을 실었다.
이진권 SAS코리아 프리세일즈본부(SSP) 상무는 “모든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바꾸기 원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고성능 컴퓨팅(HPC), 인메모리 분석, 그리드 컴퓨팅, 인 데이타베이스(In-Database) 등의 최신 분석기술이 집약된 SAS 고성능 분석 솔루션과 새롭게 출시된 EMC 그린플럼 제품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MC, 오라클 등이 DW 어플라이언스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아직 DW 소프트웨어사업만 펼치는 사이베이스도 이달 중 신제품 ‘IQ 15.3 플렉스큐’를 국내 출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설 태세다. 이 제품에는 DW 어플라이언스에 채용된 MPP가 추가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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