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익·토플처럼 실무에서 필요한 IT역량을 평가하는 토싯(가칭 TOCIT, IT역량평가시험)이 올 하반기 시범시행된다. 또 KT·삼성SDS·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IT 기업이 서울어코드클럽을 조성해 대학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학IT 교육 품질을 높이고 채용도 연계한다. 초중등 IT교육 소외를 막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영역에 IT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최중경 장관 주재로 ‘제 1차 IT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IT인력 공급·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학 IT교육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 IT 교육시스템을 혁신한다. 먼저, 교과과정 내실화를 위해 전공과 기초과학 비중을 늘리고 산학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방향을 추진한다. 특히 학기 중 인턴십을 전공학점으로 인정토록 할 계획이다.
또 뛰어난 IT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은 IT역량평가(토싯)를 도입해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험은 기업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문제를 출제하고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게 된다.
대학 IT 교육을 실무형으로 바뀔 수 있도록 기업의 적극적 참여도 지원한다. KT·삼성SDS·LGCNS·엔씨소프트 등 IT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서울어코드클럽은 이들이 원하는 공학인증기준을 제시하고 여기에 참여한 학교의 졸업생은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초중등 IT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2008년 폐지된 초중등 컴퓨터 교육 의무화 부활을 추진하고 수능 시험에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IT정책자문단은 서울과학기술대 노준형 총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전자신문 구원모 대표이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설정선 부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최정숙 회장, 코오롱글루텍 박성미 기술연구소장 등 4명이 새로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쓸 만한 인재가 없다는 청년 고용의 질적 불일치만 해소돼도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대학교육개선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