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입력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7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2009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올해 1분기 매출 701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21% 늘었다. 전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8% 성장했다.
주요 고객사인 RIM이 인도·중국·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면서 크루셜텍의 광학입력장치인 옵티컬트랙패드(OTP)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HTC, 삼성전자 등 고객사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저가 OTP 시장 개척 효과가 1분기 실적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크루셜텍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외 피처폰 입력장치로 OTP를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수출용 피처폰에 OTP를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수요가 매달 늘고 있다.
스마트TV 전용 리모컨인 ‘에어로마우스’의 물량도 빠른 증가세다. OTP가 장착된 에어로마우스는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스마트TV 및 IPTV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하반기 에어로마우스 제조 물량이 확대되면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크루셜텍은 최근 신규사업으로 터치스크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글로벌 터치 칩 업체와 협력해 OTP와 터치 구동칩을 원칩으로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공장과 베트남 옌퐁 공단에 터치 패널 라인 설비투자도 확충하고 있다.
이 업체 김대준 부사장은 “올해 목표 실적인 매출 35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신규시장 개척과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모바일 입력장치 시장 내에서 선두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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