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망업체 레벨3커뮤니케이션스가 경쟁업체 글로벌크로싱을 약 19억달러(약 2조760억원)에 사들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전했다.
지난 2000년 초 인터넷 붐을 타고 회사 가치가 각각 40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던 레벨3커뮤니케이션스와 글로벌크로싱의 영화가 10년여 만에 사그라진 것. 특히 2000년 2월 회사 가치가 475억달러에 달했던 글로벌크로싱은 2002년 이후 파산보호절차를 밟은 끝에 경쟁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될 운명을 맞았다.
2000년 3월 회사가치가 445억달러까지 치솟았던 레벨3커뮤니케이션스도 사업 현황이 좋지 않아 몇몇 경쟁업체를 인수하면서 겨우 파산을 면하는 수준이다. 또 미국 내 인터넷(망) 도매가격이 지난 3년간 매년 약 25%씩 하락하는 등 글로벌크로싱을 인수할 레벨3커뮤니케이션스의 앞날도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표>레벨3커뮤니케이션스와 글로벌크로싱 사업 현황(자료 팩트셋리서치, 비고 2010년 12월 31일 기준)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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