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 운용체계(OS) 시장에서 애플 iOS의 지배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와 RIM의 QNX OS가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인텔의 미고와 HP의 웹OS는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의 iOS는 올해 전체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이어 오는 2015년께도 47%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경쟁 OS들이 다수 출현하는 상황에서도 향후 상당기간 시장 지배력을 지키는 셈이다. 가트너는 iOS의 아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로 경쟁 스마트패드들의 잘못된 제품 전략을 꼽았다. 아이패드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반면,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하드웨어(HW)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이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양상이 스마트패드 시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올해 20%, 오는 2015년에는 39%까지 각각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로버타 코자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수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IM의 플레이북에 탑재하는 QNX OS는 성능과 그래픽 처리, 멀티태스킹 등 강력한 기능을 앞세워 오는 2015년께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인텔의 미고나 HP의 웹OS는 이맘때 각각 1%와 3%의 점유율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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