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 도입을 위해 적극 나선다.
10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000개 대학을 IPv6 네트워크로 묶는 가칭 ‘CERNET2’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 지안핑 CERNET 전문가위원히 이사는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대규모 차세대 인터넷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에 앞서 현재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00개 대학의 학교망에 국한되고 있는 IPv6 프로젝트는 올해 1000까지 참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 IPv4 인터넷 주소 체계에서는 43억개의 IP 주소가 차면 자원이 고갈된다. IPv6 환경에서는 10의 36제곱수만큼 주소 자원이 늘어난다.
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억7800만개의 IPv4 주소를 보유중이다. 인터넷 인구가 4억57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란 편이다. 중국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새로운 단말기와 사물간 인터넷, 통신·방송·인터넷 3대 광대역망 통합 환경이 도래하는 미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IPv6 주소 체계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의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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