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제온’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라인을 추가하며 주류 반도체 기술을 살찌우기 위해 다시 움직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각) 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제온’이 ‘아이테니엄’을 밀어내고 인텔의 중심에 서기 시작했다고 풀어냈다. 10년 전 등장한 ‘아이테니엄’의 종말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제온’은 이제껏 나온 세계 컴퓨팅 서버 체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바탕(마이크로프로세서)이라는 게 인텔의 주장. 인텔의 PC에 적합하게 설계한 ‘x86’로부터 ‘제온’이 탄생했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약 1455만개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분석가들은 ‘제온’이 인텔의 주력 제품으로 등장하면서 ‘아이테니엄’이 곧 사라질 것으로 봤다. 오라클도 지난달 “더 이상 ‘아이테니엄’ 기반 제품(machines)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제온’의 득세에 기름을 부었다.
인텔은 이 같은 전망을 부인했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은 되레 “올 봄에 새로운 ‘아이테니엄’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그 이후 버전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카우젠도 “고객이 ‘제온’ 계열을 더 좋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아 주력 제품을 전환할 시점이 왔음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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