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설비 투자 회복에 힘입어 장비 시장도 급격히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장비 업체들 가운데는 이머징 노광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네덜란드 ASML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4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보다 무려 143%나 크게 늘어난 410억달러(약 44조6777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자동검사장비가 149%, 웨이퍼 공정장비가 145%, 패키징 어셈블리 장비가 127%씩 시장 규모를 늘렸다. 클라우스 린넨 가트너 수석부사장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업계의 설비 투자 확대가 장비 시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상위 10대 업체들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지난 2009년보다 2%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63.4%에 육박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60억17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5%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ASML이 상위 10대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219%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2로 뛰어올랐다. 점유율도 13%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이 42억670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3위에 밀려났다.
최근 일본 대지진 여파로 반도체 장비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은 주겠지만 올 하반기면 회복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도표 상위 10대 장비 업체들의 매출액 점유율 순위, 단위 백만달러>
Source: Gartner (March 2011)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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