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스마트그린홈 시장 본격 진출

 누리텔레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홈에너지 관리시스템 시범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건설사 대상의 스마트그린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LH의 국민임대주택 261세대에 지능형 홈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코콤 및 통신용 반도체 개발업체 쿠오핀과 공동으로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누리텔레콤은 세대별 전기·수도·가스 통합검침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가정에서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IHD)를 통해 에너지 사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선통신 기반의 세대 전력 사용량 계측장치 HMU(Home Metering Unit)와 가전 전력 사용량 계측 장치 ACD(Appliance Control Device)를 활용해 세대 전체 및 개별 방에 설치된 콘센트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IHD를 통해 보일러·가스밸브·조명 등의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환경센서를 통해 실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CO₂) 등 각종 유해물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H는 이번 시범 사업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대주택 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기술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조수장 누리텔레콤 USN사업부 이사는 “공동주택의 홈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5%의 소비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우리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 모델을 정립해 스마트그린홈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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