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 온도센터 권수용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술인 열전소자의 성능과 전기에너지 발전 효율을 정확하게 측정·평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보호열판법’이라는 열전도도 측정원리를 활용해 측정오차를 최소화한 열전소자 성능평가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상온에서 250℃ 영역까지 열전소자의 열전도도와 전기전도도, 열전 성능을 동시에 ±5% 오차 범위로 측정할 수 있다.
또 10×10㎝ 이상의 대면적 열전재료에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열전발전 기술은 열과 전기의 변환 효율이 낮아 응용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열전발전은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온도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태양열, 해양열, 지열, 인체열 뿐만 아니라 자동차 폐열, 공업폐열, 쓰레기소각폐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온도센터 권수용 연구원은 “국내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해외 특허출원 및 국제 학술지 게재를 준비 중”이라며 “일반가전 및 폐열 활용 소형발전산업 뿐 아니라 항공, 우주, 대규모 발전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열전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