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증 태양광 모듈 효율 챔피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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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의 효율을 기록한 선파워 318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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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인증 태양광 모듈 중 선파워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2007년 6월 25일 이후 센터에 등록된 인증모듈 630개 가운데 미국 선파워가 19.5%로 최고 효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일본-한국-중국 순이다.

 1046×1559×46㎜ 대면적에 318W의 고출력을 나타낸 선파워의 모듈은 2위권보다 3% 이상 효율이 높았으며, 자사의 기존 제품보다도 1% 가량 높았다.

 권정희 선파워코리아 과장은 “이 모듈에는 평균효율 22.4%의 후면전극형 태양전지가 사용됐다”면서 “웨이퍼 단계에서 잘려나가는 부분을 최소화해 전지 면적을 극대화함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최신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2위는 2009년 3월 인증을 획득한 일본 산요 제품으로 812×1580×35㎜ 크기에 16.36%의 효율을 기록했다. 일본 업체들은 국내 태양광 시장이 침체에 빠진 2009년 이후 한국 지사를 철수하거나 축소한 경우가 많아 최근 등록된 모듈은 없다.

 3위와 4위는 국내업체인 신성CS와 티앤솔라로 지난달 받은 인증에서 각각 15.63%와 15.49%의 효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LG전자, LS산전 등 대기업군은 15% 초·중반대 효율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에스에너지와 SDN, 심포니에너지 등 14개의 한국업체들이 20위 안에 포진해 우리나라 태양광 모듈 품질이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위 안에 4개사만 이름을 올리면서 모듈 효율이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캐나디안솔라가 14.71%로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으며 세계 최대 모듈 생산업체 선텍은 14.43%로 16위에 그쳤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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