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3D콘서트, 진짜에 열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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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활동해 온 기성 가수 7명이 출연해 노래대결을 펼치고 이 중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사람이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행상의 문제로 방송이 중단되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논란이 뜨거웠지만 아직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진짜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때문이라고 한다. 기계음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짜 목소리’로 부른 실력파 가수들의 노래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는 뜻이다. 노래뿐만 아니라 공연장의 분위기, 가수들의 표정 등 그들이 보여준 모든 것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갔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직접 가수들을 볼 수 있는 방청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진짜를 ‘항상’ 즐길 수는 없다. 사람들은 보통 TV나 MP3등을 이용해 노래를 듣는다. 노래를 듣기 위해 매번 콘서트장을 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3D 입체영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버추얼(가상)과 리얼(실제)사이에서 ‘3D입체영상’ 이라는 타협점을 찾아낸 셈이다.

  최근 가수들의 콘서트를 3D로 만날 수 있는 극장용 3D콘서트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종영한 슈퍼주니어의 극장용 3D콘서트 영화 ‘슈퍼쇼3’는 국내 최초의 3D입체콘서트 영화로 포털 내 영화평점 9.4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진짜에 가까운 입체영상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사람들은 ‘진짜’를 열망하고 ‘진짜’에 열광한다. 진짜에 가까운 3D콘서트 영화로 음악을 즐기고 싶어하는 갈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3D콘서트 영화의 대중화가 빨라질수록 다양한 3D콘텐츠 개발이 함께 진행될 것이고 콘텐츠의 발전이 관련 기술부분까지 견인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3D기술 강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설명환 한국리얼3D콘텐츠제작자협회 전문위원 s2011107@kdc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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