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태양광 시장인 이탈리아가 2014년까지 매년 보조금을 삭감할 예정이다.
피브이테크는 이탈리아 정부가 2014년까지 매년 발전차액지원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현지 신문 ‘가제타 우피시알레’ 기사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오는 5월 말 현행 보조금 제도가 끝나면 6월부터 연말까지 추가로 10%를 삭감하고 2012년 10%, 2013년 15~20%, 2014년 50%를 줄일 계획이다.
이 법안은 4월 안에 통과될 전망이며 통과되기 전 이탈리아 태양광산업협회의 승인과 환경장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새로운 법안은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태양광 시장에 8GW의 상한선(캡)을 설정하기로 했다가 취소한지 한 달여 만에 나온 이 초안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이탈리아 시장에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태양광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지아니 치아네타 이탈리아 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정부가 좀 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보조금을 삭감하기를 우리는 거듭 요청한다”면서 “대신 세금감면과 같은 정책을 통해 시장 성장과 발전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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