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 광주

 2011학년도 수능에서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와 광주로 나타났다. 또 표준점수 평수 평군이 낮은 지역은 언어·수리나·외국어 영역은 인천, 수리가에서는 전북지역이다. 2011학년도 전체 수능 응시자 수는 66만8991명이었고 재학생 응시자는 51만893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76.4%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30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993년(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2009년에 2005~2009학년도의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고, 지난해부터 수능 성적 분석 결과 발표를 정례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 수능 성적 결과 분석은 일반계 재학생 45만944명을 대상으로 했다.

 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은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영역은 올해는 ‘가’형은 0.2% 증가했고 ‘나’형은 0.4% 감소했다. 그동안 수리 영역에서는 ‘가’형의 응시 비율은 감소하고 ‘나’형의 응시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였다.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조금 높았다. 언어는 2.9점, 수리가 2.2점, 수리나 4.0점, 외국어 3.9점씩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낮았다.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사이의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2010학년도보다 모든 영역에서 조금 늘었다.

 성별로는 표준점수 평균이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가장 높았고, 수리가와 수리나에서는 남학교가 가장 높았고, 남녀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가장 낮았다. 학교 성별에 따른 최대 차이는 언어 5.6점, 수리가 2.1점, 수리나 3.6점, 외국어 4.8점으로 분석됐다.

 1〃2등급 비율은 언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높았고, 수리가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서는 남고가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낮았다. 2010학년도보다 모든 영역에서 여학교와 남녀공학 간의 표준점수 차이는 줄었다. 남학교와 남녀공학 간의 차이는 언어영역과 수리나에서 줄었다.

 학생 선발 방식 가운데 학교별 선발 방식(당해 시도 단위/인근 시도 포함/전국 단위) 간 표준 점수 평균과 등급 비율의 차이가 매우 컸다.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은 전국 단위 선발을 하는 학교 집단이 가장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수리나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추첨 배정 학교 집단이 가장 낮았다.

 지역 규모별로 보면 표준점수 평균은 읍면지역이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낮았다. 등급 비율의 경우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각 등급의 비율이 기준 비율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읍면지역은 8·9등급의 비율이 기준 비율보다 높았다.

 응시자별로는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여학생이 높았고, 수리가에서는 남학생이 높았으며, 수리나에서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1·2등급 비율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여학생이 높았고, 수리가와 수리나에서는 남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낮았다.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낮았다.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제주와 광주다.

 표준점수 평균이 낮은 지역은 언어 영역, 수리나, 외국어 영역에서는 인천, 수리가에서는 전북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 간의 차이는 언어 영역 6.9점, 수리가 13.1점, 수리나 9.6점, 외국어 영역 8.8점이다.

 모든 영역에서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가장 작은 시도는 제주이다.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가장 큰 시도는 영역별로 언어 영역은 서울, 수리가는 경기, 수리나는 부산, 외국어 영역은 서울이다.

 1·2등급 비율이 기준 비율보다 높은 지역은 언어 영역의 경우 제주, 광주, 강원, 전북, 서울, 대구, 대전이다. 수리가의 경우는 제주, 광주, 경기, 서울, 대구이고, 수리나의 경우는 제주, 광주, 서울, 전북, 대구, 강원이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는 제주, 서울, 광주, 대구, 대전, 강원, 경기다.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뚜렷이 높은 지역은 제주와 광주이고, 대부분의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낮은 지역은 인천과 울산이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의 시도 간 차이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비해 수리가, 수리나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모든 영역에서 8·9등급 비율이 뚜렷이 낮은 지역은 제주, 광주, 부산이고, 수리가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8·9등급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은 지역은 없었다.

 영역별 8·9등급 비율의 시도 간 차이는 언어 영역에서 가장 작았고, 수리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05~2011학년도 수능 성별 및 학력별 응시자수(단위:명)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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