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연일 뭉칫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548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8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유출 규모는 전 거래일인 25일 2천417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ETF를 포함하면 1천448억원이 순감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의 설정액이 125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 4`(-83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74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71억원) 등의 순으로 설정액 감소폭이 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16억원이 순유출돼 57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1천252억원이 빠져나갔지만, 기타 펀드와 채권형펀드로 각각 2천675억원, 1천887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1천144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1조9천420억원으로 2천144억원 감소했지만,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02조3천836억원으로 1천484억원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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