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글로벌 TV 업체들의 평판TV 출하량이 당초 경영계획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1분기 평판TV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6.6% 상승한 4800만대로 추산된다. 이 같은 수치는 각 기업들의 당초 사업계획 대비 10∼15%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동안 출하된 TV유형별로는 LCDTV와 PDPTV가 각각 4400만대, 400만대를 기록했다.
LEDTV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체 LCDTV의 32%를 차지했다.
홍주식 디스플레이뱅크 책임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의 수요 부진과 중국의 경기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출하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한달간 평판 TV 출하량은 중국 춘절로 인한 생산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1월대비 32.5% 감소한 1280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CD TV 출하 비중은 90.9%, PDP TV는 9.1%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체 LCD TV 출하량의 20.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15.8%), 소니(9.2%)가 뒤를 이었다. LED TV 출하량의 경우, 삼성전자가 25.0%로 가장 높았으며, LG전자와 샤프가 14.9%, 13.5%로 뒤를 이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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