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태블릿 시장 진출…中서 `르패드(LePad)` 출시

중국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버가 스마트패드(태블릿PC) 시장에 뛰어 들었다.

 29일 외신들에 따르면 레노버는 10.1인치 스마트패드 ‘르패드(LePad)’를 중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2.2를 운영체계(OS)로 사용했으며 와이파이와 3G 모델 2가지가 출시됐다. 가격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16GB 모델이 3499위안(약 60만원)으로 책정됐다.

 르페드는 세계 4위 PC 업체인 레노버가 처음 내놓는 스마트패드다. 중국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턴 해외에도 출시되며 연내 후속 모델들도 나올 예정이다.

 레노버는 중국 스마트패드 시장 공략에 우선할 뜻을 내비쳤다. 첸쉬동 레노버 부사장은 “2~3년 내에 중국 스마트패드 시장 30% 이상을 점유하겠다”고 말했다.시장조사 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패드는 전 세계적으로 1800만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애플이 아이패드로 83%를 점유했다.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레노버가 중국에서 애플을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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