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 단계평가 결과 성과 우수기관에 4년제 대학 5곳(경북대, 동국대, 한국산업기술대, 한밭대, 한양대), 전문대학 5곳(경기공업대학, 경남정보대학, 대림대학, 두원공과대학, 충청대학), 산학협력연계망 2곳(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제주대)이 선정됐다.
거제대학과 신성대학 2곳은 지원 중단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두 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인 ‘2단계(2009∼2013)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의 단계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43개 주관기관(4년제 대학 17개교, 전문대학 15개교, 연계망 11개소)에 대해 정량적 지표 실적 점검과 평가위원회의 정성적 평가로 단계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대학의 체질이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개선되게 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교수 업적 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는 비율이 2009년 26.7%에서 2010년 29.8%로 증가했다. 교수를 임용할 때 산업체 경력을 인정하는 비율도 2009년 68.9%에서 2010년 79.4%로 늘었다.
또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가 2009년 5273명에서 2010년 8163명으로 증가했고, 기업 애로기술 지도 건수도 2009년 894건에서 2010년 1014건으로 늘었다. 산학협력 가족회사 수도 2004년 4745개에서 2010년 1만3885개로 증가했다.
교과부는 이번 성과에도 불구하고 산학협력 사업이 여러 사업으로 분리돼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기존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개교를 육성하는 사업(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으로 확대·개편해 산학협력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산학협력사업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역거점연구단 지원사업 등으로 개별 추진돼 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사업비를 증액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실적이 미흡한 대학에는 지원을 중단하거나 3차연도(2011년) 사업비 일부를 삭감하게 된다.
올해 3차연도 사업 지원 예산은 총 420억원이다. 4년제 대학은 310억원(지경부 130억원 포함), 전문대학은 80억원, 연계망은 30억원이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대학과 기업의 양방향적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2004년부터 부처 공동으로 기획 추진해 온 사업이다.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은 2009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54개월간 이뤄지며, 이달부터 3차연도 사업이 시작됐다.
<표>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 단계평가 결과
자료: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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