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네트(대표 한남섭)는 전자기 유도 방식의 전자서명 태블릿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개발에 따라 그동안 외산 제품이 주도하던 전자서명용 태블릿 시장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시스네트가 개발한 전자서명 태블릿은 각종 서류 발급이나 서비스 이용시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전자서명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태블릿 형태의 정보 단말기다. 종전에 태블릿용 필기 인식 방식으로 자주 사용되던 감압식이나 정전용량 방식이 아니라 전자기 유도 방식을 채택했다. 센서 보드와 펜 사이 전자유도의 변화분을 검출해 좌표를 생성하기 때문에 서명자의 필압을 감지해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필기하고 인식할 수 있다.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시 사용하는 저항막 방식의 전자 서명기는 내구성과 정확성이 떨어져 서명 이미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들다. 그러나 시스네트가 개발한 전자서명 태블릿은 전자기 유도방식으로 압력 감지레벨을 1천20 레벨까지 높여 필기감을 현실에 가깝게 처리했으며, 콘트라스트비도 500대 1로 선명도가 좋은데다 강화유리를 사용, 내구성도 뛰어난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남섭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서명 태블릿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수입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향후 정부 조달 품목으로 등록해 민원 서류 발급용 전자서명 입력기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시 전자서명 입력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스네트는 서명 문화가 발달한 북미 및 유럽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에 제품을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번에 확보한 전자서명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기 유도방식의 태블릿 모니터를 다음달 중에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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