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요드131이 수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난달 원자력연구원내 사고로 백색비상이 발령, 국내생산 오드131의 생산이 전면 중단된 상황. 수입에 의존하는 물량으로는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환자들이 길게는 1주일 정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협회 측은 즉시 수입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원자력연구원은 내달 초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방사능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방사능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심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 이재기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과거 체르노빌 사고 때 피해는 상각보다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사능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유럽에서만 약 1만명의 임산부가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며 “방사선 피폭이 아니라 오해에서 비롯한 과민방응으로 오히려 많은 인명이 희생된 사례”라고 말해. 이 교수는 방사선 위험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는 있지만 스스로 만든 공포심으로 피해를 자초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
○…국내에 방사능이 퍼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폭주, 업무가 마비될 지경.
KINS 관계자는 “KINS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전국민의 관심이 엄청나다는 걸 느끼고 있고, 동해안 지역민들의 문의가 특히 많다”며 “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올려 공지하는만큼 믿고 지켜봐달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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