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글로벌 시장 공략확대와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반영, 영문 사명을 ‘LS Cable & System’으로 변경한다. 국문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지난 23일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문 사명을 기존 ‘LS Cable’에서 ‘LS Cable &System’으로 변경키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LS cable’의 의미가 전선에 한정돼 있어,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의미를 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S전선은 기존 단품 중심 영업에서 탈피, 고객 중심의 솔루션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송배전과 풍력, 철도, 선박, 차량, 공항, 광대역망 통신, 유비쿼터스 시티·지능형 빌딩 시스템,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번 사명 변경은 전선뿐만 아니라 그린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과 솔루션 시장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넘버원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S전선은 해외 전시회 참가와 적극적인 글로벌 홍보를 통해 새로운 영문 사명을 알릴 계획이다.
또 LS전선은 이번 주총에서 에너지 진단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에너지 엔지니어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한 것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