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수퍼카인 918 스파이더의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645,000유로(약 10억 3천만 원)에서 시작이다.
918 스파이더는 2010 제네바 모터쇼에 컨셉트 카로 등장했다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시판이 결정됐다.
918 스파이더는 918대만 생산되며, 먼저 주문한 사람이 먼저 인도받을 수 있다. 주문은 시작됐지만 생산 개시 시점은 2013년 9월 18일부터이고, 첫 고객 인도는 2013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918 스파이더는 카레라GT, 917, RS스파이더의 영향을 받았다. 컨셉트카와 달리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모노코크 차체의 지붕은 수동 탈착식으로, 떼어서 전방 수납공간에 보관할 수 있다.
운전석 뒤로 탑재되는 V8엔진은 ALMS(아메리칸 르망 시리즈)경주용차인 RS스파이더에서 가져왔다. 배기량은 4.0리터급이고 5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낸다.
그리고 7단 PDK를 거쳐 뒷바퀴를 굴린다.
전기모터는 앞뒤 액슬에 하나씩 배치했다. 필요에 따라 최대 218마력을 더하게 되는 이 모터들은 918 스파이더를 4륜 구동차로 만들어준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 외부 전원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독일 기준으로는 완전 충전에 3시간이 걸리고, 이를 이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덕분에 918 스파이더는 100km 주행에 3리터 미만의 연료소모를 소모한다. EV상태에서의 최고속도는 150km/h이다.
918 스파이더는 0-100km/h 가속을 3.2초에 끊고, 최고속도는 320km/h이다.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으로는 카레라GT의 7분 32초보다 단축된 7분 30초가 제시됐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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