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전자, 에너지, 나노 등 여러 융합연구를 통해 세계최고 융합연구소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다빈치(다양한 분야에 통섭 능력을 지닌 창의적 리더)형 인재를 배출해 대기업에는 최고의 인재를 공급하고, 중소기업에는 첨단 미래 기술을 제공하겠습니다.”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의 미래융합기술연구소장을 맡으며 새로운 모험과 도전에 나섰다. 정부가 미래를 이끌 세계적 IT 창의 인재 배출하기 위해 설립한 이 연구소는 국내의 기존 연구소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통해 ‘더 퍼스트(Thr First)’와 더 베스트(The Best)를 지향한다.
23일 개소식에서 만난 이 소장은 “연구소 개소에 앞서 이미 지난 2일 3년제 학부와 석·박사 통합과정의 4년제 대학원이 수업을 시작했다”면서 “미래 융합기술 연구와 교육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IT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미국의 MIT미디어랩 등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 하지만 이 소장은 “성과는 (MIT미디어랩을) 지향하지만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한국형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IT 융합 인재 양성의 기초를 잘 다져놓겠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전기전자, 나노, 에너지 등과 관련된 물과 공기 등 여러 융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Smart City), 스마트 리빙(Smart Living), 스마트 인터페이스(Smart Interface), 스마트 트랜스포메이션(Smart Transformation) 등도 관심 대상이다.
이 소장은 “국가의 미래 성장에는 사람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정부로부터 IT명품 인재양성 과제를 처음 넘겨받았다. 학생들이 기술뿐 아니라 최고의 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CEO가 되도록 하겠다”며 경영 마인드를 강조했다.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은 “(이기태 소장이) 휴대폰 영웅이었으니 이제 융합의 영웅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관련, 이 소장은 “기업에서 약 35년간 일한 후 경영 졸업장을 받았다. 오늘을 통해 학교에서 다시 졸업장을 받기 바란다”는 말로 포부를 대신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