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금융 · 통신 융합 트렌드 리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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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취임 일성으로 금융과 통신 융합 트렌드 속에서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IT는 디지털금융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술과 금융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21세기형 금융을 리드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과 통신의 융합 분야에 있어서도 필요한 R&D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신성장 영역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한금융지주 주요 계열사들은 스마트폰 등장 후 나타나고 있는 금융과 통신 융합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는 못한 상태다. 이번 한 회장이 취임사에서 IT와의 융·복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 계열사들의 이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전략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회장은 또 “이미 금융 시장에서 국경의 의미는 사라지고 글로벌 경쟁력 자체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한의 강점을 활용해 전략적 목표 지역에서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회장 취임식에 앞서 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열어 한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지배구조를 회장·사장 공동 대표이사에서 회장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과 사외이사 수를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이사회 개편안, 이사 선임안, 주당 750원의 배당 시행 안건도 통과됐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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