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희망프로젝트-IT교육지원캠페인] <231>원자력 발전

Photo Image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원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고리 원전 1, 2호기 모습.

 최근 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 발전소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일본 사태로 인해 해외 주요 선진국이 원자력 발전소 추진 계획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안전성 점검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에너지 자립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만큼이나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원자력 발전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A:원자력 발전(이하 원전)은 말 그대로 원자력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석유나 석탄을 태워 얻는 동력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 내듯, 원전은 우라늄을 이용해 동력을 얻습니다. 우라늄이 핵분열하면 23개 중성자와 막대한 열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때 얻은 열로 물을 증기로 바꿔 발전기를 돌립니다. 일본 원전 관련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 중 중수와 경수는 핵분열 속도를 늦춰주는데 쓰이는 감속재료입니다. 제어봉은 핵분열을 제어하기 위해 원자로 속에 설치된 장치입니다.

 

 Q:원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알려진대로 우리나라에는 이렇다할 에너지 자원이 없습니다. 석유는 물론 석탄, 천연가스 등 대부분 에너지 자원을 해외에 의존합니다. 원전은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자원이 빈약한 나라가 에너지 자립도를 키우기 위해 좋은 방법입니다.

 원전 연료인 우라늄은 세계 전역에 고르게 매장돼 있습니다. 소량으로도 막대한 에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수급이 안정적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국지전이 발생하면 전 세계 석유 공급상황이 불안정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기존 화석연료 방식의 발전은 대기오염, 온난화 현상을 가속화합니다. 발전 자원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하면 원전이 가장 적습니다.

 

 Q:원전의 단점은 없나요?

 A:가장 큰 단점은 안전성입니다. 이 세상 모든 발전소가 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원전은 피해 범위가 발전소 인근에 그치지 않고 한 도시, 심지어는 한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입니다.

 역대 최악의 원전사고로 꼽히는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의 경우, 사망자가 9300명에 달했습니다. 그나마 이는 확인된 수이고 전문가들은 직간접적인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전 폭발 이후 방사성 낙진이 바람을 타고 흩날리면서 수 백만명이 방사선 피해에 노출됐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결국 페쇄됐고, 지금도 인근 지역은 사람이 살지 못합니다.

 

 Q:원전의 장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안타깝게도 지난 체르노빌 사고나 이번 일본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사고 발생 확률이 0%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체르노빌 사고 때 기술자들이 안전 절차를 무시했다는 분석이 나왔고, 후쿠시마 사고도 추가조사가 필요하지만 노후화된 시설을 제때 보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언제나 사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세계 모든 원전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원전은 충분한 안전설비를 통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원자로가 정지하도록 1차 방어 장치를 둡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실제 사고가 일어난다면 방사성물질 유출을 막는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일본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원전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내 21개 모든 원전의 안전상태를 재점검할 계획입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