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솔론이 이르면 4분기부터 필리핀에서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양산한다.
넥솔론(대표 이우정)은 필리핀 로페즈 그룹 자회사인 퍼스트필리핀일렉트릭과 손잡고 현지 바탄가스 지역에 400㎿ 규모 태양전지용 웨이퍼 절삭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업체는 조인트벤처 ‘퍼스트필렉넥솔론’을 설립하고 총 1억달러를 투입해 오는 3분기까지 3만5000㎡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4분기부터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2억400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넥솔론은 조인트벤처에 200억원을 투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다.
넥솔론은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잉곳을 제작한 뒤 이를 필리핀으로 운송, 현지에서 절삭 공정을 거쳐 웨이퍼를 생산한 뒤 이를 다시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김경배 넥솔론 기획실장은 “필리핀은 인건비 등이 한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전체 생산비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서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넥솔론과 손잡은 퍼스트필리핀일렉트릭은 미국 선파워에 웨이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로 평가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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