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24 · 25일 전기재해 예방 세미나

 여수산단 정전사고처럼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국가 기간시설물 및 산업용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재해 예방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유태환 www.keri.re.kr) 전력기기연구센터는 전기재해 예방대책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4~25일 양일간 ‘전기설비 진단기술 교육 세미나’를 창원 본원에서 개최한다.

 KERI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설비는 운전중 고장정지를 일으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져 막대한 생산손실과 산업생산성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발전소, 변전소, 지하철, 학교, 병원, 상하수처리장 등 공공 전기설비의 돌발적인 사고는 산업생산 피해와 환경 재해는 물론 사회적 혼란까지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전기관련 설비의 안전 진단과 예방 대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미나는 △변압기 유지보수 기술 △고조파 억제 기술 △차단기 진단 기술 △변압기 진단 기술 △회전기 절연진단 기술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식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전력사용량의 증가로 설비가 초고압화하고 있는 반면, 고도성장기에 도입된 많은 노후기기의 유지운용으로 고장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취약한 전기설비 진단 및 전기안전관련 기술의 확산, 보급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기재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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