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전자회사인 스미토모가 지분 50%를 보유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경신을 통해 500만달러를 투입, 인천 송도에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신규 건설한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경신(공동대표 이승관, 나시다 미츠오)과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내 1만2006.6㎡ 부지에 자동차용 전기전자 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신은 스미토모일렉트릭인더스트리즈(Sumitomo Electric Industries)로부터 5백만달러의 외국인투자금액을 도입, 이번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스미토모 외국인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사업비 812억원들을 들여 연면적 2만4793㎡ 규모의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 생산시설을 건립, 2012년 3월부터 관련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경신은 1974년 9월 1일 창립됐으며 사람의 중추신경과 같은 자동차 배선(Wiring harness)을 생산하고 있는데 스미토모는 2004년 12월 경신에 지분 50%를 출자했다. 경신은 △하이드브리차량용 고전압케이블(HEV) △전기 차량용 고전압케이블(EV)하네스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스마트 졍선박스 △커넥터 등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협약은 이의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것이다. 김현숙 경신 회장은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 핵심 부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확보와 인천지역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개발 기간 단축과 고품질 확보 등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최적의 투자지로 판단했다”면서 “전기자동차용 핵심부품 생산시설 건립을 통해 신규인원 456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제품 국산화를 통해 약 86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15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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