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대표 이성)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생산, 판매하는 백색가전 전문회사이다. 국내외 4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한국 외에 멕시코, 스페인,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현지생산공장을 갖추고 물류경쟁력 뿐 아니라 현지특화제품을 생산하며 시장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우일렉은 2009년 이성 사장 취임 이후 수익성이 악화된 TV, 에어컨, 청소기 등의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수익 사업에 주력한 경영을 펼쳤다. 2008년 영업이익 32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 매출 1조127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에 영업이익 170억을 달성, 3년째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인 대우일렉은 백색가전 전문기업 선언 후 인도, 태국 등 신흥시장에 재진출했으며 베네수엘라와 알제리에서 각각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제 3세계 시장 공략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올해 기능을 특화한 보급형 모델을 선호하는 신흥시장의 소비성향을 파악,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통해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 공략을 보다 강화하며 신흥시장 지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18%에서 연말까지 25% 이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내수시장에서도 싱글족을 겨냥한 국내 최소형 7kg 드럼세탁기, 15L 전자레인지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말하는 복합오븐, 화장품 보관가능 양문형 냉장고 등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일렉은 올해 목표는 매출 1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이다.
한편 대우일렉의 혼수가전 주력모델인 양문형 냉장고 클라쎄 ‘FR-L78JRLW’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의약품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실 문 안쪽에 마그네틱 커버로 냄새를 차단시키는 `아이디어 밀폐실`을 마련, 온도 변화에 따라 변질이 가능한 기초화장품과 과립약, 시럽 등을 별도의 독립공간에 보관을 할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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