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이기종 보안 장비들 간의 복잡한 보안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포인트와 조사기관인 포네몬 인스티튜트(Ponemon Institute)는 ‘21세기 IT 환경과 보안 복잡성’이라는 주제로 최근 실시한 글로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2400여 명의 IT 보안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55% 이상의 기업들이 7개 이상의 서로 다른 벤더의 보안 장비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복잡한 보안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답변했다.
700명 이상의 응답자들은 새로운 기술 채택과 함께 최우선 관심사는 컴플라이언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48.8%의 응답자들은 그들이 근무하는 회사의 구성원들은 데이터 보호나 기업 보안 정책에 대해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IT 보안 관리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포네몬사가 2011년 2월에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금융, 제조, 소매, 헬스케어, 교육 등 14개의 산업군에 걸쳐서 모든 규모의 기업으로부터 선정됐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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