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의 선행 지표인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BB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반등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 장비 BB율은 0.87로 전월 0.85에 비해서는 소폭 회복됐으나 균형점을 하회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BB율은 직전 석달 평균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수치다. 1보다 높으면 반도체 경기 상승세를 의미하고 1보다 낮으면 하향 국면을 뜻하는 지표다. 이로써 장비 BB율은 지난해 10월부터 다섯달 연속 1을 밑돌았다.
지난달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전월 대비 4.7% 증가한 총 15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출하액도 지난 1월보다 2.3% 늘어난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댄 트레이시 SEMI 수석 이사는 “출하액이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수주액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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