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HK방송 한국어 동시통역 문자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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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대표 김상헌)은 포털 네이버를 통해 일본 공영방송 NHK 동시통역 문자 생중계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홈페이지 로그인창 하단에 안내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교민, 사업이나 학업 등을 이유로 일시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6명의 전문 동시통역사를 두고 실시간 NHK 방송에 대한 문자 생중계를 제공한다. NHK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링크 3개와 함께 문자 생중계 창에서는 한글자막으로 해당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문자 생중계는 네이버 재팬(naver.jp) 페이지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며, 해당사항이 주일한국대사관과 주일본총영사관을 통해 체류 중인 교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김상헌 NHN 사장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유포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고,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이 겪을 어려움과 공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문자 중계를 결정했다”며 “해당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안정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 지진과 원전 사고 여파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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