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가 전 세계 악성코드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보안대응센터 및 악성코드 모니터링센터(이하 보안대응센터)를 3월 초 마련,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하우리는 보안대응센터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바이로봇 엔진에 바로 적용하는 등 진단·탐지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 특정 트래픽 증가 및 접수된 이상증세에 대한 빠른 분석으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보안대응센터장은 “타사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보안대응센터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제품에 적용,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보안대응센터 덕분에 이번 3·3 디도스 공격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우리는 이번 보안대응센터 인력을 확충하고 모바일 악성코드 분야를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근 하우리는 모바일 보안정보 및 모바일 엔진 업데이트를 위해 중국인 직원을 채용하는 등 모바일 악성코드의 온상이 되고 있는 중국 애플리케이션 분석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센터장은 “국내 안티 바이러스 전문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보안정보 및 모바일 악성코드 샘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 국내용으로 제작된 악성코드가 없으며 90% 이상이 중국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중국어로 된 애플리케이션을 정밀, 분석하는 작업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우리 보안대응센터는 상시인력 15명을 배치, 악성코드 정보분석 등에 대응 중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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