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미국 2대 이동통신사인 AT&T의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팬택은 1년에 3회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에서 12월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시행된 것으로 팬택은 모토로라·림(RIM)·HTC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을 제치고 종합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팬택은 앞서 실시된 1기, 2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평가 항목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제품 품질’을 비롯해 ‘기술력’ ‘납기’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팬택은 이번 1위 달성으로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8년 10월 출시한 듀얼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현지 시장에 내놓은 퀴티 메시징폰 ‘임팩트’, 실버세대를 위한 심플폰 ‘브리즈Ⅱ’ 등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올 상반기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스마트폰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임성재 마케팅본부장(전무)은 “이번 1위 달성은 팬택의 실력과 노력을 명실공히 입증한 것”이라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도 고품질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원하고 진정으로 만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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