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코스모 석유가 현대오일뱅크와 공동 투자하는 BTX(벤젠·톨루엔·크실렌) 공장이 예정대로 올 3분기에 착공할 전망이다.
15일 현대오일뱅크 및 KOTRA 등에 따르면 일본 코스모 석유는 지난해 1억5000만달러 투자에 이어 향후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코스모 석유와 공동 설립한 HC페트로켐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BTX 공장을 이르면 8월 중 착공, 2013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스모 석유의 이 같은 결정은 석유화학 가격이 계속 상승추세에 있고 향후 회사에 중요한 사업이 되는 부분으로 이미 투자결정이 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게다가 이번에 증설되는 공장은 BTX설비가 없는 코스모 석유가 BTX를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기 때문에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스모 석유는 지진으로 인해 일본 내 4개 공장 가운데 하나인 치바현에 있는 제유소 고압가스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 코스모 석유의 전체 설비 중 3분의 1 규모의 설비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한편 HC페트로켐은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 석유가 50%씩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HC페트로켐의 이 공장은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내 6만5000㎡ 부지에 들어서며 설비용량은 연산 파라자일렌 80만톤과 벤젠 11만톤 등 모두 91만톤에 달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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