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친환경 공조시스템 시장을 놓고 기술경연에 돌입한다. 두 회사는 16일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제11회 한국국제 냉난방공조전(HARFKO 2011)에 다양한 공조 시스템과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시스템에어컨인 ‘DVM PLUS 4’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압축된 냉매 가스를 한 번 더 압축해 밀도를 높임으로써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소모량과 비용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종전 제품보다 무게 27%, 크기 26%를 줄여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 심혁재 상무는 “삼성전자의 공조 전문기술과 그린 에너지 솔루션 구현을 위한 IT기술을 한데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인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개별 공조에서부터 중앙공조솔루션까지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져 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넘버원 기업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경제성을 자랑하는 신개념 중앙 공조 솔루션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건물의 냉난방을 위한 냉온수를 생산하는 대형 빌딩용 시스템으로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건물에 적합한 공조기다. 이감규 LG전자 사업부장은 “인버터 스크롤 칠러 등 친환경 공조 솔루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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