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영어 평가시험 쏟아진다

 실용영어 평가시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회화 수업이 늘어나고 2014년 수능부터 영작 문항 신설, 듣기 평가 문제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증 점수를 위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용영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실질적인 영어 표현능력 신장을 위해 내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본격 시행한다. 2013년부터는 대입 전형에 활용하고 2016년부터는 수능 영어 시험을 대체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 듣기뿐 아니라 말하기, 쓰기 평가가 모두 포함된 인터넷기반시험(IBT)이다.

 케임브리지 테스트는 매년 130여 개국 약 300만명이 응시하는 세계적인 영어평가시험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산하기관인 ESOL에서 주관한다. 케임브리지 ESOL의 한국공식센터인 국제언어평가원(ILAI)은 초등학생 대상 시험인 YLE와 중등학생용 시험인 KET, PET를 시행 중이다.

 국제언어평가원은 서울 및 경기 분당 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KET, PET 사전 테스트를 무료로 실시한다. JET 역시 YBM시사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영어 평가 시험이다. 초급(5·6등급), 중급(3·4등급), 고급(1·2등급)으로 나눠져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국제언어평가원 관계자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필두로 갈수록 실용영어가 중요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영어평가시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며 “이제는 인증시험성적의 제출을 위한 평가가 아닌, 응시자의 영어구사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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