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선우중호)이 오는 19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과학고 등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의 신비와 중요성을 알리는 이색적인 공개강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뇌주간 행사를 벌이는 세계 57개국과 동시에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한국뇌학회 주관으로 전국 주요대학과 함께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뇌, 그 신비를 밝히는 과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강좌는 박철승 생명과학부 교수의 ‘우리 뇌의 전기신호’를 시작으로 최석용 전남대 의대 교수의 ‘신경계는 어떻게 발생하나’, 김형일 기전공학부 교수의 ‘뇌질환의 진단과 치료’, 김영준 생명과학부 교수의 ‘본능적인 뇌’ 4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영준 교수는 “뇌 기능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신경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에서부터 뇌가 만들어지는 과정, 뇌가 행동을 조절하는 방식, 뇌질환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구 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준비했다”며 “이번 공개강좌가 과학영재들과 방청객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 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뇌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 째주에 열린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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