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영화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페이스북이 온라인 할인쿠폰업체인 그루폰 형식의 소셜커머스사업을 시작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댈러스, 오스틴 등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LA타임스는 페이스북이 6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있어 온라인 쿠폰시장의 붐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 온 그루폰 및 리빙소셜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인 BIA/켈슬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온라인 쿠폰시장은 지난해 8억7천300만 달러에서 2015년 3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 중소업체들은 조만간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용자들은 몇주내 훌륭한 할인 쿠폰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우선 자체 판매팀을 통해 쿠폰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스(SMI)의 창업자이자 애널리스트인 그레그 스털링은 "페이스북이 공동구매와 온라인할인쿠폰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가입자 등을 감안할 때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8일 할리우드 영화사인 워너 브러더스와 자사 사이트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8년 영화 `다크 나이트`를 제공한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온라인 영화배포사업에 진출해 기존에 온라인 영화서비스를 제공해온 넷플릭스 등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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