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상회의시스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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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들이 룸 타입 모델(모델명 RVF1000)의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가 외산 브랜드가 장악한 영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는 14일 영상회의 시스템 2종을 출시하고 스마트 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영상 회의가 정부와 공공 기관에도 보편화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상회의 시스템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피드 경영을 뒷받침하는 도구로 각광 받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의사 결정이 가능해 생산성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장거리 출장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영상회의 시스템은 고객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선명한 HD화질, 다른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시스템이 보통 SD급 화질(352x288)인 것에 비해 9배 선명한 HD고화질(1280x720) 영상을 제공해 대면 회의를 하는 것처럼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16대9 화면 비율로 기존 SD급(4대3)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개인과 3인 이하의 소규모 회의용인 올인원 모델과 회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룸 타입 두 종류를 내놨다. 올인원 모델은 개인 책상에서 실시간 회의가 가능하며 보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개인전용 화상회의 환경을 제공한다. 룸 타입 모델은 10명 이하의 회의용으로 카메라와 빌트인 스피커로 구성된다.

 커머셜디스플레이&시큐리티(CD&S) 사업부장 김진용 전무는 “영상과 음성, 통신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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