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왕` 길영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여자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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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90년대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길영아(41)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여자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삼성전기는 자사 배드민턴단 창단 멤버이자 현재 코치를 맡고 있는 길영아 코치를 여자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소속 배드민턴단 중 여성이 감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내성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길 신임 감독은 데레사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현역 시절 무려 30개의 국제 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심은정과 여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 나서 정소영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냈다. 길영아 감독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열정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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