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발매를 시작하는 애플 아이패드2가 현지 주요 언론들의 리뷰에서 호평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 월터 모스버그는 “아이패드2가 전에 비해 혁신적으로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크기, 기능, 가격에서 훌륭한 밸런스를 지녔다”면서 “애플은 태블릿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성능이 썩 좋지 않고 배터리도 아이패드1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몇몇 단점을 꼽았다. 하지만 마지막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최고의 태블릿”으로 결론지었다. 뉴욕타임즈 IT 전문 리포터 데이빗 포그도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 빨라진 성능을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아이패드2와 비교했을 때 모토로라 ‘줌’이 “뚱뚱해(obese) 보였다”면서 신형 아이패드의 달라진 디자인에 주목했다. AP통신은 “아이패드2가 아이패드3가 나오기 전까지 최고의 태블릿이 될 것”이라고 극찬하며 “좋은 제품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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