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설비 투자가 되살아나면서 장비 시장이 역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총 395억4000만달러(약 44조3006억원) 규모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무려 148% 신장되며 사상 최대폭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웨이퍼 처리에서 어셈블리, 패키징, 테스트 등 전 공정에 걸쳐 총 24종의 장비류를 모두 합친 규모다.
특히 반도체 장비 시장을 지역별로 보면 대만이 111억 9000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2년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이 83억 3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성장률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각각 286%와 220%씩 늘어나며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웨이퍼 처리 장비와 어셈블리·패키징 장비, 테스트 장비 시장이 각각 149%, 176%, 167%씩 늘어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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