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사업에도 힘쓰겠습니다”
한윤석 ABB코리아 사장은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전장 관련 EPC사업분야와 함께 친환경에너지 EPC사업 분야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ABB의 제품 및 솔루션은 환경 보호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 증가,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한국에서는 풍력, 태양광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로드맵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ABB코리아는 올해 △유틸리티 및 산업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고객 지원 △기업 및 제조공정에서 에너지 효율 증대 △풍력 등 청정에너지원 사용 강화를 위한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을 이뤘고, 올해는 2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한다”며 “올해는 기존의 사업 인프라에서 비롯된 자연적 성장 외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미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M&A 대상 기업을 물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BB코리아는 8일부터 열리는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 ‘오토메이션 월드’에서 업계 처음으로 친환경에너지 빌딩 오토메이션 ‘I-BUS’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각종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 내 모든 환경을 스스로 감지해 온도 조절부터 조명 밝기 및 창문의 개폐상태까지 제어하는 대규모 솔루션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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