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IT UP]클라우드, 모바일 신시장 개척 사활 건다

 올해 소프트웨어(SW) 업계가 이른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지난해 스마트폰과 함께 IT 업계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PC는 물론이고, 여러 형태의 모바일 기기와 무선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 기업 업무 시스템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올해 IT업계 최대 관심사다. IT서비스업체는 물론이고 통신, SW업체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IT관련 업체들도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예의주시 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카드너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을 2년 연속 전략기술 1위로 지목하며 클라우드 흥행파워에 힘을 싣고 있다.

 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앞으로 18개월 내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PC외 기기 출하량이 PC 출하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빠르게 모바일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업자와 IT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서비스 출시 초기 단계였지만 올해부터는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토종 SW 업계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우기술은 팀과 개인의 업무 및 일정을 공유하고 관리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인 ‘팀오피스’ 서비스를 미국과 일본·중국 등 해외까지 확대, 현재 총 23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씽크프리 오피스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해외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한컴은 올해 ‘씽크프리 모바일’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모바일 오피스의 표준 앱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한컴은 온라인, 모바일, 기업용 서버 등 모바일 오피스 구축과 관련된 ‘씽크프리’의 오피스 제품군 라인업을 완비할 예정이다.

 김영훈 다우기술 대표는 “결국 모든 정보기기는 클라우드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따라서 해외 시장 진출 역시 스마트와 클라우드라는 트렌드에 맞는 최적화된 SW로 승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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