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모리스 CEO영입

세계 제1의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이끌었던 더그 모리스(72)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영입됐다.

소니뮤직은 4일 베텔스만과의 합병이후 2006년부터 경영을 맡아온 슈미트 홀츠 후임으로 모리스가 오는 7월 CEO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2008년 10월 9억 달러에 베텔스만 지분 50%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1월 루시언 그레인지에 CEO자리를 물려주고 유니버설을 떠난 모리스는 온라인 음원 판매가 주춤하고 저작권 침해도 여전한 상황을 보이는 등 뮤직산업이 어려움에 봉착한 시기에 세계 2위 음반사인 소니뮤직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는 1995년 이후 비방디 계열의 유니버설 뮤직을 총괄하면서 14년 연속 최대 음반사로 키워 왔으며 소니, 구글산하 유튜브 등과 함께 뮤직비디오 전문 사이트 `베보(VEVO)`의 산파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소니는 새 싱글곡 `홀드 잇 어게인스트 미(Hold It Against Me)`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팝스타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 점유율이 28.58%에서 27.95%로 약간 떨어졌다.

음반사들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을 보면 유니버설이 30.20%에서 30.84%로 약간 높아졌으며, 워너 뮤직그룹이 20.55%에서 20.01%로 떨어진 반면 EMI 그룹은 9.20%에서 10.18%로 올라갔다.

음반판매 집계전문 닐슨 사운드스캔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앨범 판매는 전년에 비해 9.5% 감소, 4억4300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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