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 세계 표준으로 반영된 근거리 통신방송기술 ‘피코캐스트’가 세계화에 시동을 걸었다. 피코캐스트는 4세대(4G) 이동통신을 넘어 사용자 공간 중심의 통신 개념으로 5G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해당 업계는 향후 800조원대 시장을 추산하고 있다.
피코캐스트포럼(의장 서정욱)은 3일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차세대 무선통신-피코캐스트(Pico Cast)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토종기술인 피코캐스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개인공간통신(PSC) 시대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기존 근거리 통신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1 대 N 방송 △단말 간 그룹통신 △보안통신 △전파간섭 배제 등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3일 행사에서 서정욱 피코캐스트포럼 의장(전 과기부 장관)은 ‘TDX·CDMA·피코캐스트·와이브로+·5G’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터폰’으로 발전시켜 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스마트폰에 피코캐스트 기술을 융합해 근거리 개인공간통신 표준으로 융합하면 ‘스마터(Smarter·스마트보다 더 나은)폰’이 주도하는 거대한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진 한국외국어대 교수도 ‘바이너리 CDMA’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 유비쿼터스 서비스는 사용자 중심의 작은 개인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피코캐스트는 사용자 공간을 연결해 새로운 5G 구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승문 피코캐스트포럼 부의장도 ‘피코캐스트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미래 5G 이동통신시장은 ‘라스트 10m’ 개념의 개인 이동공간 주도권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증센터 구축 및 개발자 지원, 국가기반 방통망 등의 개인 이동공간 개념 적용 등 국가적 차원의 공동사업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행사는 △국가기간 무선망(재난안전통신) 동향 △PSC 표준화 동향 △피코캐스트 활용 분야 △피코캐스트 단말기 및 솔루션 등이 광범위하게 소개돼, 이미 국제 경쟁력을 갖춘 피코캐스트 기술이 미래 IT융합시대에 보여줄 경쟁력을 보여줬다.
4일에도 피코캐스트 국방사업 및 보안 분야, 다국어 서비스, 다국어 안내 방송 등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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