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관조명전력 절감 노력 지속

 포스코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대책에 따라 경관조명전력 절감에 나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8일부터 형산강변의 환경타워와 송도해수욕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형산발전소 굴뚝을 제외한 경관조명을 모두 소등하고 고로를 비롯한 주요 공장의 건물윤곽은 극히 적은 전력으로 점등이 가능한 LED등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소통보드는 전력소모가 적어 운영시간만 단축해 10시까지 가동한다.

 포스코는 이번에 실시되는 조명전력 절감방안을 정부시책에 맞춰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최대 80% 전력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여름 경관조명을 노란색의 나트륨등 조명에서 고효율 저전력소비 조명등인 플라즈마등과 LED로 교체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통해 선보여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심야 시간대에는 최소한의 전력만으로 운용되도록 심야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533만㎾h에 이르렀던 조명전력사용량을 268만㎾h로 낮춰 전력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원자재가격과 에너지 절감 필요성을 감안해 포항제철소의 형산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울타리 수목등을 소등하고 새벽 1시였던 경관조명가동시간을 자정까지로 1시간 단축하는 등 다양한 전력 절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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