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미 닛산 종합연구소장 “친환경차 없이 녹색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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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지난 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재팬 리뉴어블 에너지 위크 2011`의 태양광엑스포 전시회를 참관객들이 돌아보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없이 녹색 미래는 없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 리뉴어블 에너지 위크 2011’의 기조강연에서 자동차업체 임원들은 지구온난화 및 석유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의 보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아사미 다카오 닛산자동차 종합연구소장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석유의존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급선무이며 탄소배출 제로(0) 차량과 청정에너지 제조가 관건”이라며 “닛산의 전기차 리프(LEAF)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아사미 소장은 “닛산은 올해부터 일본·미국·유럽에서 리프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량판매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소배출제로 차량의 공급에서 나아가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사미 소장은 다양한 영역의 ‘스마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청정발전, 고효율화 된 집과 빌딩, 전기차가 서로 통신·전력의 대규모 네트워크로 연결돼 최적의 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스마트화’를 비롯해 ‘이동성 스마트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부키 신조 도요타자동차 전무는 자사의 연료전지자동차 개발 역사를 소개하며 “연료전지는 미래 자동차 에너지 중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고부키 전무는 “도요타의 연료전지차 개발은 1992년부터 시작했으며, 1996년에 이미 오사카에서 연료전지와 수소공급탱크를 탑재한 차량으로 퍼레이드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이후 발전을 거듭해 2005년에는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형식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일본·미국·유럽에서 100대 이상의 연료전지차가 200만㎞의 주행실적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고부키 전무는 “우선은 일본에서 관련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4대 도시권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가격을 통해 2015년경 세단형 연료전지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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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지난 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재팬 리뉴어블 에너지 위크 2011`의 스마트그리드엑스포 전시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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